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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오늘부터 외교부 현장조사 착수

AP와의 전화통화 내역과 은폐 여부 등 고강도 조사

<앵커>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감사원이 오늘(28일)부터 외교통상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AP와의 전화통화 내역은 물론, 외교부의 전반적인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첫 소식,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는 위기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또 얼마나 적절히 가동되는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감사관 20명이 외교부와 이라크 주재 대사관 사이에 오간 전문 내역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갑니다.

요르단으로 파견되는 현장 조사단은 임홍재 대사 등을 불러 가나무역 사장 김천호씨에서 파악한 정보가 무엇인지, 또 외교부에는 어디까지 보고한 것인지를 중점 조사합니다.

[전윤철/감사원장 : 김천호씨가 네번이나 대사관에 들락거렸는데 그 과정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는 점에서 일말의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AP통신 서울지국의 여기자가 한국인 실종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보과에 한 차례 전화하고 만 것인지, 중동과에도 문의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진실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관련 통화를 하거나 한 것 같다고 진술한 사무관 등 5명의 자술서를 제출한 만큼 이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윗선 보고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외교부가 진실을 은폐한 것은 없다"며 "은폐가 있었다면 형사처벌까지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외국 언론사인 AP에 대한 강제 조사는 불가능한 만큼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공식 요청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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