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고 김선일씨가 살해되기 전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포로로 잡혀있는 모습이 담긴 테이프의 내용입니다.
이름은?
- 김선일입니다.
생일은?
- 9월 13일입니다.
생년은?
- 1970년입니다.
태어난 곳은?
- 한국, 남한입니다.
직업은?
- 한국에서는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언제 이라크에 왔나?
- 한 주 뒤면 6개월입니다.
- 아랍어를 더 배우고 싶어서 이라크에 왔습니다.
- 형과 두 여동생은 결혼했습니다. 저만 미혼입니다.
- 부시 대통령에게, 부시 대통령이야말로 테러범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한국에 있을 때 이라크전이 터졌는데, 부시 대통령과 미국이 석유 때문에 이라크를 침공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시 대통령과 미국을 싫어합니다.
- 3일 전, 팔루자에 있는 미군 캠프에 갔습니다. 미군들은 때때로 "왜 왔냐, 직업은 뭐냐"고 물으며 이렇게몸을 수색했습니다. 그들은 저를 의심했습니다. 미군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 미군 부대에 납품을 합니다. 그렇지만 미국과 미군, 부시 대통령을 싫어합니다. 진심입니다. 속이려는 게 아닙니다. 미군이 팔루자 등 이라크 전역에서선량한 이라크인들을 살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이라크인들을 좋아합니다. 이라크인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 바그다드 거리에는 구걸하는(?) 가난한 이라크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돈을 주기도 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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