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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5일째...진료차질 가시화

<앵커>

병원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입원환자들이 조기퇴원 수속을 밟는 등 진료차질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병원 노사 교섭은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총파업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병동 간호사들의 파업참여로 입원 환자들이 잇따라 조기 퇴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 안암병원은 평소 90%수준이던 병상 가동률이 6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응급환자의 입원수속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있습니다.

서울대 병원에서도 진료·검사 대기시간이 평소의 두 세배 이상 늘어나고 입원환자 식사공급에도 차질이 계속됐습니다.

수납창구에는 백여명 이상이 줄을 서 혼잡이 가중됐습니다.

여기에 대체 투입된 인력도 맞교대 근무로 지쳐있어 환자간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병원에서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필수인력도 파업에 참여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병원의 노사교섭은 여전히 '주5일 근무제' 시행방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노조측은 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병원로비에서 농성중인 조합원을 일단 철수시켰습니다.

노사는 오후 5시부터 다시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오늘(14일)과 내일중으로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않으면 병원 총파업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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