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이따금씩 보이던 격렬한 반세계화 시위가 서울에서도 벌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의 동아시아 대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시작되는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회의를 앞두고 어젯밤 서울 동국대에선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집회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오늘 서울 대학로에서 열릴 반 세계화 집회엔 만 5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화에 반대하는 해외 NGO 대표 180여명도 이미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다보스 포럼이 거대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모임이라면서, 적극적인 반 세계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광훈/민중연대 대표 : 쌀 등 개방을 통해 민중의 삶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하는 것입니다.]
시위대는 집회가 끝나면 다보스 포럼 회의 장소인 신라호텔까지 가두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신라호텔 주변 50M 안쪽 지역을 '특별경비구역'으로 지정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최석민/경찰청 경비부장 : 행사장 안전 확보와 불법 행위에 대해 준법 기조로 갈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기습적인 시위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주요 외교시설과 다국적 기업 등에 대해서도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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