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이전문제를 논의하는 9차 미래 한미동맹 이틀째 회의가 국방부에서 속개됐습니다. 양측은 오늘(8일)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한 새로운 합의서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예정 시각을 두 시간 넘겨가며 논의를 한 한미 양측은 오늘도 예정보다 한 시간 가량 일찍 회의를 열고 막바지 이견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용산기지 이전 부지규모 등 일부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합의를 본 뒤 지난 90년 각서를 대체할 새로운 합의서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기타비용 문제, 미군기지 고용원 청구권 문제, 독소조항 삭제 등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있는 쟁점은 이전기지의 부지 규모입니다.
미국은 이미 합의한 면적에 연합사와 유엔사 부지, 지휘시설을 위해 추가로 50만평 가량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30만평 이상은 곤란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부는 앞으로 주한 미군이 감축되면 부지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이미 지난해 감축사실을 통보했고 이를 반영해 부지규모가 나온만큼 규모를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의 참가자는 부지 문제가 최대쟁점이지만 타협의 여지가 있다며 오늘 회담에서 새로운 합의서를 만들고 양측대표의 가서명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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