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9차회의가 오늘(2일)부터 평양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선 그동안 추진돼 온 경협 사업을 원활히 이행하기 위한 세부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이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저녁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내일은 첫 전체회의를 여는 등 나흘간의 9차 경제협력 추진위 일정에 들어갑니다.
남북 양측은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개성공단 건설, 금강산 관광사업 등 3대 경협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개성공단을 가동하기 위해 통신과 전력 연결 사업이 필수적인 만큼, 남북을 잇는 전력망 연결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경협사업의 철저한 이행 요구와 함께 식량 지원을 요청해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앞으로 남북간 체결된 각종 합의서에 대해 국회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평양에서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설악산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려 쌍끌이 회담이 됐다"며 회담 성과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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