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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탄핵 기각에 엇갈린 반응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은 '사필귀정', 즉 '모든 잘잘못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온다'는 말로 헌재의 결정을 크게 반겼습니다.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 김승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헌재의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자축했습니다.

"국민의 민주수호 의지가 만들어낸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국민의 참다운 민의를 헌법기관에서 확인해 준 것으로, 평범한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 권위있는 헌법기관의 판단이 일치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고맙고도 행복한 일이다. ]

정의장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상생의 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며 한나라당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국민 사과를 둘러싸고는 내부적인 의견이 엇갈렸고 이에따라 당초 예정보다 1시간반이나 늦게 사과의 뜻을 담은 '대국민성명'이 나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그동안 대통령 탄핵문제로 국민여러분께 불안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에게는 "앞으로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새로운 자세로 국정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탄핵기각 결정을 환영하면서 한나라당과 노무현 대통령 모두 국민앞에 진솔한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과 각 당 대표가 함께하는 대표회동을 제안하며,새로운 17대 국회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

탄핵의 폭풍이 지나간 뒤 상생정치를 어떻게 구체화시켜 나갈지 정치권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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