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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은 "국가 경쟁력"...보육 때문에 직장 포기

<8뉴스>

<앵커>

SBS의 조사 결과, 결혼한 여성 대부분이 보육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여성 인력에 대한 국가 경쟁력 차원의 대안은 과연 없는 것인지 송욱, 김윤수 두 기자가 차례로 짚어봤습니다.

<기자>

[큰 아이가 울더라고요. 엄마 안 가면 안 되냐고.]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김희수씨. 4년 전까지 한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였지만 결국 아이들 때문에 일을 접었습니다.

[김희수/서울 압구정동 : 같이 살면서 한 번 해보자 했는데 사실 두 가지는 정말 생활을 하고 나니까...]

출산과 함께 학원 강사직을 그만뒀던 황진옥씨. 재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고민이 앞섭니다.

[황진옥/인천 갈산동 : 아이를 포기할 수도 없는 문제고 아이를 잡고 무조건 돈 없이 살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한국노동연구원 조사 결과 기혼 여성의 취업률이 출산 전 54%에서 출산 직후 26%로 급감하고, 또 첫 출산 뒤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여성은 4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수경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 : 30대 초반의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증가하면서 국가 경쟁력에 심대한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1994년부터 보육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 보육 정책인 '엔젤 플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계에서도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대, 24시간 보육 등 다양한 보육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봉정숙 사무국장/한국여성 민우회 : 보육 문제에 대한, 육아 문제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자세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보육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정부와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더이상 보육을 여성 개인만의 문제로 미룰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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