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동안 꺼져있던 '촛불'이 이라크 파병 반대를 위해 다시 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추악한 전쟁이란 비난이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상황이 변함에 따라 고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추악한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내몰지 말라.
여성 시민단체들이 이라크 포로에 대한 미군의 성 학대와 인권 탄압을 목청높여 비판하면서 파병 철회를 거듭 촉구합니다.
[추악한 전쟁이다.]
정도 일부 대학생들도 거리로 나서 파병 반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모레(14일)부터는 시민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파병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 시위를 계획하고 있고, 범국민 청원서 작성 운동도 함께 벌여 나갈 예정입니다.
정치권, 특히 여당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파병 대신에 재정지원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 온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파병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의원 : 파병문제에 대해 당에서 여러의원들 뜻을 알아봐야죠. 앞으로 당내에 논의를 진전시키겠습니다.]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게 부담스럽지만 논란이 더 확산되기 전에 '국익보호'와 '파병철회' 사이에 접점을 찾아보겠다는 뜻입니다.
민노당은 이 파병철회 추진을 공언하고 있어, 17대 국회 초반부터 파병 문제는 집권 여당의 입지 선정에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러첨 상황과 여론이 급변함에 따라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는 새로 출범한 여당 지도부가 풀어야 할 난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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