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 최종 결정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탄핵 판결'이라는 역사적인 결정 앞에서 일단 '상생의 정치'는 관심권 밖인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과 관련해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경제가 잘 되기 위해서라도 헌재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두 달여 동안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게 해소되길 기대하고있습니다.]
신기남 의원은 헌재 결정을 앞두고 '초조하고 겁까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헌재의 결정으로 국론이 통일되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밝혔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원 :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반영되는 재판이 이뤄지길 기도하는 심정으로 바란다.]
여당 의원들의 이런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헌재 판결에 영향을 주게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탄핵 판결이나 개혁보다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지금 국민들이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입니다. 실제로 국민에게 정간법이나 국가보안법 등은 절실한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소장파를 중심으로 탄핵에 대한 사과를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기각되거나 각하된다면 백배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헌재의 최종 결정을 수용한다는게 한나라당의 입장이지만 실제로 기각될 경우, 이에 대한 당내부의 책임론 공방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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