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디로 옮기느냐? 말도 많던 미군 대사관. 용산 미군 부대 자리에 새로 짓게 되었습니다. 줄것 받을 것 따져봐야겠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을 거듭해온 미 대사관 신축 부지 문제가 용산기지 내 캠프 코이너 자리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캠프 코이너'로 미 대사관을 이전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대행은 "대사관 부지가 사대문 내가 아니라도 미국은 괜찮다는 입장"이라며 "문제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쟁기념관 북쪽 용산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캠프 코이너는 6만 7천평 정도로 미 대사관과 직원 숙소를 함께 지을 수 있는 넓이입니다.
지난 86년 미국은 경기여고 터 부지를 매입했으나 지난해 문화재 지표조사결과 덕수궁터 일부로 확인되면서 송현동 삼성생명 부지와 캠프코이너가 새 대안으로 논의됐습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송현동 부지가 고도제한에 걸려 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만큼 지난달 중순 캠프코이너를 미국에 최종 제안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 캠프 코이너가 미대사관 부지로 최종 확정되면 정부는 이 땅을 미국에 제공하는 대신 옛 경기여고터부지를 돌려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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