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붕괴사고가 또 났습니다. 이번엔 경기도의 빌라 신축 현장이고, 사람도 셋이나 죽었습니다. 부천에서 백화점 붕괴사고 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안전불감증은 여전했던 것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빌라 신축공사장.
콘크리트 더미가 5미터 가량 쌓여있고, 곳곳에 삐져나온 철근 구조물들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콘크리트 더미 아래 깔려있는 인부들을 구조하기위해 손으로 젖은 콘크리트를 걷어 냅니다.
그러나 철근이 촘촘히 박혀있어 구조가 쉽지 않습니다.
한참을 걸려 콘크리트를 걷어냈으나 49살 김모씨 등 인부 3명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빌라 2개동 사이를 이어주는 4층 높이의 연결 다리가 공사 중에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덕종/목격자 :트럭에서 모래 쏟아내는 거 같은 소리가 크게 들려서 빌라 중간 구조물이 사라졌더라구요.]
오늘 사고 역시 부천 백화점 비계 붕괴 처럼 철근구조물과 비계에 과도한 무게가 가해져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사가 공사기간을 앞당기기위해 연결 다리에 쏟아부은 콘크리트가 채 마르기도 전에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다 사고가 난 것입니다.
[문종휘/분당 소방서장 : 시멘트가 생성되기도 전에 2층, 3층으로 쌓다보니 하중을 못견뎌 무너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조사한 뒤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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