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3일)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고 '새로운 정치와 경제발전을 위한 여야 대표 협약'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양당 대표는 회담 시작부터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며 대화를 열어 갔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17대 총선에 나타난 민의는 한마디로 정치를 확 바꾸라는 것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실천되는 것까지 책임지고 이뤄내는 회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 반에 걸친 회담에서 양당 대표는 민생과 경제 우선, 부패 정치와의 완전 절연, 그리고 국회 중심의 의회주의 정치구현과 규칙에 입각한 국회 운영 등 3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경제회생과 관련해서는 국회안에 규제개혁 특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를 완비하기로 했습니다.
'정치 개혁'이나 '일하는 국회상'을 만들기 위한 큰 틀의 합의도 이끌어 냈습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 정치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올해안에 정치관계법을 개정한다.]
[한선교/한나라당 대변인 : 원칙과 상호 존중의 틀에서 국회를 운영해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청산한다.]
대북 문제는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을 바탕으로 초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회 안에 가칭 '남북관계 발전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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