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치같은 큰 생선은 영양가 높은 고급 어종이지만 수은 함량이 높은 게 문제입니다. 적절한 섭취 권고량과 허용 기준치 설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박수택 기자입니다.
<기자>
참치의 수은 문제로 다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시판 생선과 통조림의 수은 함량 분석을 전문 기관에 맡겼습니다.
참치와 새치류 상품 12가지에서 국내 일반 생선의 수은 잔류허용기준 0.5피피엠을 넘겼습니다.
[이은일 교수/고대 의대 예방의학과 : 태아는 신경계통이 새로 생기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수은이 들어가면 아주 미세한 양이어도 아무래도 어른에게 신경계 손상을 주는 것 보다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손상을 줄 수가 있죠.]
특히 황새치의 수은 함량이 높아 뱃살에서 1.72피피엠까지 나왔습니다.
시중에선 황새치도 참치류로 팔리는 실정입니다.
[김현태/한국원양어업협회 홍보팀장 : 황새치는 흰살 생선이고요, 참치류는 보통 붉은 빛깔을 띠는 색깔입니다. 전혀 다른 별개의 어종입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는 수은 문제로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황새치나 참치를 적절히 먹도록 권고합니다.
[문은숙/소비자시민모임 기획실장 : 참치류에 대한 허용기준을 시급히 만들든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어느 양까지는 안전하다는 섭취 권고치를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참치와 새치의 수은 문제를 분석해 내년 초까지 잔류허용 기준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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