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북측에 300억원에 이르는 용천 복구 지원품을 제공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추가 구호품은 내일(30일) 항공편을 이용해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북측에 주기로 최종 결정한 복구 지원품은 시멘트 5만톤과 디젤유 500톤, 그리고 덤프트럭 등 복구 장비와 교육 비품, 식량 만톤 등 13가지입니다.
식량 만톤은 쌀과 밀가루를 반반씩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원품은 매일 인천에서 단둥으로 향하는 정기선에 실어 보낸 뒤 단둥에서 신의주까지는 차량으로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시멘트 같이 바로 구할 수 있는 물품은 다음 주 초부터 보내고 시간이 걸리는 품목도 빠르면 2주내, 최대 한달 안에는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 300억 정도로 어림잡아놓고, 국민 성금과 남북협력 기금으로 하되..]
긴급구호품을 싣고 어제 떠났던 '한광호'는 오후 2시 남포항에 도착했습니다.
구호품은 트럭으로 옮겨진 뒤 남포에서 250킬로미터 떨어진 용천에 도착해 밤 늦게야 주민들 손에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민간단체들이 별도로 마련한 지원물자가 내일 낮 국내 항공사 화물기 편으로 북한에 전달됩니다.
폭발사고 피해를 당한 북한 용천군 인민위원회는 오늘 남측 지원단체에 고막을 다친 사람들이 많다며 보청기를 보내달라고 추가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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