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무주의 한 민박집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오후 4시 40분쯤, 무주의 한 민박집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3명은 29살 변모씨와 22살 김모 여인이며 나머지 20대 여성 1명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만림/민박집 주인 : 아가씨, 해가 떴는데 이러고 있으면 어떡게 해요, 이제 청소해야 해요. 그래도 대답을 안해요.]
이들은 지난 26일 밤 남자 3명과 여자 3명 등 모두 6명이 이 민박집에 투숙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함께 이곳에 온 일행 6명 가운데 3명은 사체가 발견되기에 앞서 타고온 승합차를 이용해 민박집을 빠져나갔습니다.
방안에서는 부모와 친구앞으로 남긴 5통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극약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영주 경위/전북 무주경찰서 형사계장 : '미안하다. 일찍가서...' 그리고 언니한테는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해라', 친구들한테는 '잘 살아라. 미안하다' 2개월 전부터 자살사이트에 들어갔었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이들과 함께 투숙했던 3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이들이 만났던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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