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없는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북측 어린이들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남녁 어린이들의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화마에 할퀴어 온통 일그러지다시피한 얼굴. 심한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조차 못받고 있는 용천 어린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학생들이 같은 또래 용천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다해 한자 한자 편지지를 메워갑니다.
[주은빛/연주초등학교 5학년 : 남북통일이 된다면 꼭 만나줘. 내가 매일매일 상처가 빨리 낫도록 기도해줄께.]
학교측은 학생들의 편지를 모아 시민단체를 통해 북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 이 학교에서는 용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학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의견을 발표해 주십시오.]
[저의 의견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내자입니다.]
[제 의견은 따뜻한 마음으로 북한 어린이들을 위로해주자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슴도 아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애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오려고 그러더라구요, 화면을 보고 있으니까.]
[같은 민족으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사정이 허락하는 한 도우려고 합니다.]
몸은 갈 수 없어 안타까움이 더해지지만 남녁 친구들의 마음만은 이미 용천 어린이들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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