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7일) 개성에서 남북 긴급 구호 회담이 열렸는 데, 복구 장비의 신속한 지원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북측은 땅길 수송은 거듭 거부하면서도 하늘길은 터놓았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20년만에 다시 열린 구호회담, 남측은 피해 복구를 위한 자재와 의료진, 임시 거주를 위한 컨테이너, 천막 등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북측은 충분한 의료진이 이미 파견돼 있다며 긴급 의약품과 생필품도 필요하지만 복구자재와 장비부터 시급히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상일/통일부 대변인 : 시급한 구호단계를 지나서 복구단계로 접어들었다. 상당한 시간이 있고,여러번 만나서 조율이 되어야한다. ]
북측이 요구한 품목은 철판 지붕재와 시멘트, 굴삭기와 트럭 등 복구 장비입니다.
또 학교의 피해가 큰 만큼 책걸상과 칠판, TV 같은 학교 비품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재고물량과 수요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우리측 입장을 조속히 북측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남측이 육로를 통한 구호품 수송을 재차 촉구한데 대해, 북측은 인천-남포항간 뱃길을 고집했습니다.
그러나, 의약품 등을 항공편으로 보내겠다는 남측의 제의는 검토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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