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4차 공개변론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헌법재판소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성엽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아직도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안희정, 최도술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끝이 날 거 같은데요, 오늘(20일) 증인 신문은 측근들의 불법자금 모금에 노 대통령이 관여한 부분을 입증하려는 소추위원측 의도와 달리, 증언 거부와 지루한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증인석에 선 최도술씨는 신문이 시작되자, "현재 진행중인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언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부분적 증언거부는 몰라도 포괄적으로 증언을 거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최도술씨는 계속 진행된 소추위원측의 신문에서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윤영철 소장은 "최씨의 증언 거부가 정당했는지를 판단해 제재를 가하겠다"며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와 달리, 증인석에 선 안희정씨는 소추위원측의 신문 내용에 조목조목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 최씨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안씨는 자신이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합법· 불법을 망라해 자신이 걷은 돈에 대해 노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은 단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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