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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여행금지... 파병은 예정대로

이라크내 비필수 요원은 대피.철수토록 강력 권고

<앵커>

정부는 오늘(9일) 이라크 여행을 제한하는 강도높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3단계의 '여행제한지역'으로 분류된 이라크를 가장 높은 4단계의 '특정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이라크를 방문하려는 국민들의 인적사항과 여행목적, 행선지 등이 포함된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이렇게 방침을 정하고, 국민들에게 이라크 지역 여행을 자제할 것과 이라크내 비필수 요원은 대피, 철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우리 국민이 이라크 지역을 여행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한다는 말은 사실상의 여행금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라크 정세의 급속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반기문 외교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추가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에서 여러차례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며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를 중심으로 한 현지 조사단 13명은 오늘 저녁 파병 후보지인 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와 아르빌의 정세 파악을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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