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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정동영 의장 '어색한 첫 만남'

<8뉴스>

<앵커>

박근혜 대표와 정동영 의장의 취임 후 첫 만남은 어색하고도 냉랭했습니다. 보도진을 의식한 마뜩찮은 악수와 눈 인사가 전부, 한사람 건너 앉은 둘의 거리는 천릿길 만큼 멀어보였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만나네, 못만나네 말도 많았던 박근혜 대표와 정동영 의장의 만남은 재향군인회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이뤄졌습니다.

행사장에 늦게 온 박 대표가 먼저 자리에 와 있던 정 의장과 가벼운 악수를 나눈 것이 전부.
서로 눈인사만 나눴을 뿐 대화는 물론 인사말조차 없었습니다.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각자 준비한 축사를 통해 퇴역 군인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은 국방비를 GDP 대비 4%인 27조원까지 늘리고자 합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평생 군에 봉사하신 선배님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적극 뒷받침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다만, 보수단체의 특성때문인지 박대표가 정의장보다 더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5일 정동영 의장이 탄핵 철회 논의를 위한 대표회의를 제안하면서 불거진 논란은 일단 오늘(8일) 정 의장이 총선 이후에 만나자는 박근혜 대표의 역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일단락됐습니다.

특히 정 의장이 대통령의 사과를 중재하면서 16대 국회에서 탄핵문제를 매듭짓자는 입장이어서 총선 후 회동여부와 의견 조율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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