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도부 양분으로 당 중앙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민주당이 결국 준비도 변변히 못한 채 허둥지둥 총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후보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내분 사태는 후보자 등록 마감시한인 오늘(1일)까지도 결국 봉합되지 못했습니다.
조순형 대표측의 비대위는 등록 마감시한에 임박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례대표 명단을 간신히 접수시켰습니다.
이승희 비대위측 대변인이 김강자 전 종암서장 대신 당선권인 비례대표 3번에 진입했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측의 선대위는 각기 알아서 뛸 것을 선언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추 위원장은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평화민주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런 가운데 지리멸렬해진 당의 모습에 좌절한 공천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임창열 전 경기지사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수도권 공천자 5명이 총선을 포기한 데 이어 당내 정책통인 전성철 정책기획단장도 불출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임창열/전 경기지사 : 당에 실망, 지도부에 실망, 출마 의미없다.]
강원지역의 안상현, 황창주 의원 등도 후보 등록을 포기하는 등 민주당은 상당수 지역구에서 후보자를 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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