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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관이 권총으로 주민 살해

<앵커>

현직 경찰관이 이웃주민을 권총으로 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오전 7시 10분쯤,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마을 44살 고모씨 가게에 김제경찰서 금용초소 소속 이모 경사가 찾아왔습니다.

이경사는 잠을 막 깨고 나온 고씨의 부인 이 모씨에게 실탄 1발을 쏜 뒤, 놀라서 밖으로 나오던 고씨에게 다시 실탄 2발을 발사했습니다.

고씨 부부에게 권총을 발사한 이경사는 이들을 놔두고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고씨는 실탄 2발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부인 이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경사는 현장에서 5km쯤 떨어진 금산사 주차장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범행 1시간 반만인 오전 8시 40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경사는 어젯밤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고씨를 찾아가 함께 술을 마셨지만, 고씨가 자신을 무시해, 오늘 아침 근무지인 금용초소에서 권총과 실탄 8발 등을 챙겨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모 경사/ 피의자: 나의 약점을 잘 아는 양반이 뭐 그렇게 크게 실수한 것도 아닌데 파출소 전화하고 어디다 전화하고 그런 것이 감정이 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제경찰서 김정섭 서장과 장정 두 경비과장을 직위 해제하는 한편, 이 경사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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