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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헌재 출석은 대통령이 판단"

공개 변론 출석 여부에 미온적 반응 보여

<앵커>

노 대통령의 공개변론 출석 여부에 대해서 여야 각 정당은 그저 대통령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할 지 아니면 불리할 지 선뜻 계산이 서지 않는 듯 합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소추위원인 김기춘 법사위원장은 탄핵안 가결 당시만 해도 노 대통령을 불러 직접 신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대통령의 불출석 방침이 전해졌는데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기춘/국회 소추위원 : (대통령이 출석 안하고 대리인이 나와도 괜찮다고 보십니까?) 그건 그 때 가서 얘기합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대통령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미온적인 입장 발표에 그쳤습니다.

[장전형/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 탄핵 심판의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열린우리당 역시 출석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고 헌법의 정신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기 바랍니다.]

대통령이 출석하는 것이 심판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뜻 계산이 서지 않자 양 진영 모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한편 국회 소추위원을 도울 대리인단에는 헌법재판관을 지낸 한병채, 이시윤 변호사와 김기수 전 검찰총장 등 외부 인사 13명과 한나라 민주당 소속 율사 출신 변호사 47명이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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