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경찰이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가운데 오늘도 서울 광화문 앞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남정민 기자!
(네,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광화문 앞에는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여 한시간 전부터 차분하게 나흘째 촛불집회 열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경찰과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곳에 모인 인파는 4천명 정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탄핵 규탄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 가운데 이 곳 광화문 앞에는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경찰은 그 동안의 촛불집회가 사전 신고도 없었고, 야간 집회 금지 조항에도 위반됐기 때문에 단속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집회 참석자들이 도로로 내려서지 못하도록 전경 47개 중대, 5천여명을 동원해 인도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또 장시간 도로 점거를 할 경우 해산시키거나 사법처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의 협조요청에 따라 참석자들은 지금 광화문과 종로 1가 사이의 인도 위, 광화문 쪽 한개 차로를 점령하고 차분하게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핵 무효 국민행동측은 광화문 촛불 집회가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인만큼 탄핵 무효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밤 9시까지 집회를 벌인 뒤 자진 해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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