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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불구 평온한 휴일 '만끽'

<8뉴스>

<앵커>

봄날씨가 포근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봄나들이로 이런 저런 걱정을 잊어버리려는 시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휴일 표정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산행을 하는 시민들에게 복잡한 세상 이야기는 한 순간의 번민에 불과합니다.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정상에 오른 뿌듯함은 더욱 큽니다.

놀이동산에도 시민들의 행렬은 이어졌고, 아이와 함께 한 봄나들이는 즐겁기만 합니다. 삶의 터전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는 사람들에겐 정치권은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고궁에는 가족이나 연인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만원짜리를 들고 지폐의 배경인 '경희루' 앞에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머리 아픈 정치현실은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잠시 잊었습니다.

[고진성/경기도 고양시 : 탄핵이나 해서 머리가 복잡했는데 가족들이랑 나오니까 마음도 즐겁고 답답한 마음도 훨씬 편하네요.]

극장 주변도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서울 시내 극장가에는 평소때와 다름없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꽃시장은 사람들로 붐볐고 꽃향기가 마냥 좋은 아이는 연신 함박 웃음만 짓습니다. 꽃을 고르는 모습 속에서 불안의 그림자는 더이상 찾기 어렵습니다.

[박남규/서울 압구정동 : 주사위는 어차피 던져진거구요, 이젠 일상 생활로 돌아와서 차분히 상황 지켜볼려구요.]

탄핵 정국의 첫 휴일, 포근한 봄날씨 만큼이나 평온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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