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됐던 30대 여자 대학원생이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대학원생이 다니던 도자기 공방 주인을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강원민방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원생인 34살 문모 여인이 실종된 것은 지난 7일 오후. 도자기 공방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문씨는 경찰의 수색작업 끝에 오늘(14일) 오전 춘천시 의암호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김봉수/춘천경찰서 수사과장 : 일일이 확인해봤는데도 거기서 나오는 게 없고 해서 최종적으로 있는 위치, 도예방이 문제가 있는 것같다는 판단을 내려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문씨가 다닌 공방 주인 29살 허모 씨와 수강생 26살 조모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지난 7일 오후 문씨와 밀린 수강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문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자기를 굽는 이 곳 불가마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시신을 불태웠습니다.
허씨 등은 문씨의 사체와 소지품을 인근 의암댐과 소양댐 부근 등 3곳에 나눠 버렸습니다.
허씨는 문씨가 청각장애를 가진 자신을 놀린 데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허모 씨/피의자 : 전에도 (무시당한) 경험들이 있었고, 거기에 늘 장애인이기 때문에 농아인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허씨 등에 대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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