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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회견, "총선과 퇴진 연계"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1일) 오전 특별기자 회견을 갖고, 총선 결과에 따라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을 둘러싼 야권의 사과 요구에 대해선 '선 탄핵안 철회, 후 사과'라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노대통령 : 제 결론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 뜻을 심판으로 받아들여 상응하는 정치결단 하겠다. ]

총선 결과와 재신임을 연계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결단의 내용과 절차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는 시기에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탄핵을 둘러싼 야당의 사과 요구는 정치적 흥정으로, 정치 발전에 도움이 못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 노대통령 : 시끄러우니까 넘어가자, 탄핵 모면하자는 뜻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들다. ]

하지만, 선관위의 선거법 준수 권고를 존중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야당이 먼저 탄핵안을 철회하면, 자신도 사과할 수 있다며 '선 철회 후 사과'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의 1/10 발언과 관련해선, 계산법에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수억원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측근과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부끄럽고 난감하다며 사과의 뜻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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