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선 자금으로 10억원 이상을 썼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어제(24일)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대통령 탄핵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사덕 총무는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경선자금으로 10억원 넘게 썼다고 시인했고 열린우리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것은 명백한 정치자금법.선거법 위반이라며 대통령 탄핵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총무는 이를 위해 당 법률구조단이 이미 검토에 들어갔다며 민주당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 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오늘도 검찰이 경선자금의 진상규명을 거부한다면 대통령 탄핵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걸핏하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강력 비난하면서도 파문이 정동영 의장에게 번지지 않을 까 경계하는 모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취임1주년을 기념해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경선자금과 관련한 추가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