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선당시 후보 경선자금으로 십억여원을 쓴 것으로 안다면서 경선 자금 수사 여부로 공방을 벌이는 것은 현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늘(24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한국 방송 기자 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경선 자금 규모에 대해 이같이 공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경선 자금으로 십억여 원을 거론한 것은 순수한 경선 기간뿐만 아니라 대선 캠프 설립 단계부터 후보 확정 시점까지 약 1년 동안 쓴 모든 비용을 총괄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그 시대의 의미를 규정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열린 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도움으로 열린 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 있다면 합법적인 틀안에서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선거 판세를 따지고 공천 현황을 점검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자금 수사 형평성에 대해선 구 민주당 선대위에도 5대 재벌의 자금 수 십억원이 들어왔다면서 어떤 대선 후보도 불법 자금없이 선거를 치를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선 중요한 비리 의혹들은 선거 과정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허물로 간주한다면서 자신과 관련없는 사안도 부끄러운 일로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민경찬 씨 펀드 조성 의혹의 경우 민씨가 자신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지만 일체 응하지 않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불이익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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