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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주도권 다툼 재연 조짐

<앵커>

당 운영권을 놓고 한나라당 주도권 다툼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병렬 대표가 '선대위' 구성을 서두르는 듯하자 소장파와 중진들이 '제2창당위'를 맞제안하고 나섰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 퇴진에 압장섰던 한나라당 '구당 모임'은 24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 2창당 준비위'의 구성방안을 구체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창당준비위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15일까지 당무를 총괄하고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구당 모임'은 밝혔습니다.

김덕룡 의원을 비롯한 일부 중진들도 신당 창당 수준의 개혁을 주문하면서 창당준비위의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최병렬 대표는 전당대회는 물론 선대위도 자신이 주도해 발족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당 내분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소장파 의원들이 최병렬 대표와 함께 5.6공 인사들의 동반 퇴진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 중진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공천심사위원회도 김영일 의원을 비롯한 비리,부패 연루 의원들을 전원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이번주 안에 공천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공천을 둘러싼 갈등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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