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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준화가 학생 성적 높인다?

<앵커>

비평준화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 학생의 성적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 교육개혁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고교 비평준화는 평준화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을 0.3 표준편차 만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표준편차 0.3은 고1 때 성적이 상위 20%인 학생이 비평준화 학교를 다닐 경우 2학년 때에는 상위 10%로 오르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2001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연구를 토대로 고교생 3천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결론은 평준화 정책이 성적을 하향 평준화시키지 않는다는 종전의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준화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과도 배치되는 것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비평준화 정책이 상위권 학생 뿐 아니라 전체 학생에게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KDI 교수는 이에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열어준다면 학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평준화를 옹호해 온 지금까지의 주장들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여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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