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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대표 물러날 생각없다"

한나라당 내분 심화

<앵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자신에 대한 퇴진요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 3역은 적극적으로 수습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내홍사태는 오는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대표 퇴진을 통한 당 내분 수습안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대표의 한 측근은 최대표가 전화통화에서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말을 했다며 퇴진 압박에 대해 정면 대응하는 쪽으로 최대표의 마음이 기울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홍사덕 총무는 오늘(2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대표는 자신의 이익 보다는 당의 총선 승리와 대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적절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3역은 오전 10시부터는 이른바 구당모임,영남권 의원 등 당내 각 모임의 대표 의원들과 모여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맹형규,이승철 의원 등 서울지역 의원 16명도 여의도 당사에서 모임을 갖고 최대표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구당모임과 일부 대구,경북 의원들은 최대표 퇴진후 비대위 구성,혹은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영남권,경기출신 의원들은 비대위나 선대위 구성후 대표 이선후퇴를 주장하고 있어 내분사태는 복잡한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또 공천심사위가 오늘 중 현역 의원 10여명의 공천 탈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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