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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표, 공식 일정접고 숙고 들어가

오늘 아침 일찍 부인과 지방행

<앵커>

한나라당 내분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병렬 대표에 대한 퇴진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최 대표는 오늘(19일) 모든 일정을 접고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조만간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는 모든 공식 일정을 미룬 채 오늘 아침 일찍 부인과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할말 없다"며 애써 웃음을 지었지만 밤새 고민한 듯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 하루 지방에 머물면서 입장을 정리해 빠르면 내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구당파들의 활동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무성, 원희룡 의원은 오늘 최 대표의 희생적 결단을 거듭 요구하며 상임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환, 하순봉 의원 등 지도위원 6명도 오늘 아침 별도 모임을 갖고 당직 사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구당파 의원들은 오늘 낮 전체 모임을 열어, 비대위 구성과 조기 전당대회 추진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최 대표의 측근인 이방호 의원을 비롯한 영남권 중진 의원들도 오늘 낮에 별도 모임을 갖고 당 내분이 권력 다툼이나 분당 사태로까지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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