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총선 시민연대가 낙천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뒤숭숭합니다. 당사자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각 당도 명단에 오른 사람들 공천문제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반에 가까운 32명이 낙천 대상자로 꼽힌 한나라당은 편파적 선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낙천, 낙선 운동은 법원에서 이미 불법으로 판정 난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총선시민연대가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한 것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것입니다.]
민주당도 "형평성을 잃은 작위적인 선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모인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 모두가 낙천 대상입니다.]
반면, 선정 의원이 7명에 그친 열린우리당은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열린우리당 대변인: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억울한 정치인들에게는 소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각 당은 지난 2000년 총선에서 전체 낙천 대상자의 68%가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중인 공천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긴장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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