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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 속 시내 표정

<앵커>

슬슬 겨울이 지겨워지기 시작할 즈음에 갑자기 추위가 찾아와서 어젯(2일)밤은 더욱 싸늘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추위가 찾아온 거리 모습을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포근한 날씨 탓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집니다.

성급하게 꺼내 입은 얇은 봄 옷 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은 유난히 차갑습니다.

[김민주/서울 사당동 : 손 시려워요. 너무 추워요. 바람이 달라요.]

역시 추위에는 포장마차의 뜨거운 국물이 제격. 귀가길을 서두르는 시민들은 오늘따라 버스가 더욱 더디게 오는 것 같습니다.

[권미선/서울 왕십리 : 2월이라 좀 봄 냄새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은 너무너무 춥네요.]

새벽 청과시장. 지방에서 출하된 과일을 받아 나르는 상인들은 바쁜 손길 틈틈히 불가에 모여듭니다.

난로 옆에, 또는 모닥불 옆에 삼삼오오 모여 한기를 녹여보지만, 찬 바람은 뼈속까지 파고듭니다.

[이일유/청과시장 상인 : 날 추워지니까 손님도 없고 우리는 가게만 지키고 있어요.]

오늘 서울 지역의 기온은 한낮에도 영하에 머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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