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철이 개통되면 적지 않은 지방 공항들은 문까지 닫을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속에서도 이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개항 이후 이용객이 없어 골치를 앓았던 청주 국제공항. 그러나 요즘은 공항 곳곳에서 활기가 느껴집니다.
지난 2001년 국제선이 취항하면서입니다.
중국과 타이완 관광객이 자주 찾으면서 국제선 운항편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왕 쉐이펑/타이완 : 친구들과 스키를 재미있게 탔고, 오후에는 수안보 온천에 갔어요.]
올해 예상 국제선 운항편수는 한달에 250여 편, 지난해 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길희/청주공항 지사장 : 고속철이 개통되더라도 오히려 경기 남부권 유입으로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공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관광지를 개발하고 마케팅을 벌인 결과입니다.
[이갑중/충청북도청 교통과장 : 충청북도가 공항주변도로 정비에 4천 6백억 투입했고, 앞으로 대중교통을 수원, 분당까지 연결할 계획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될 광주공항도 국제선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7개 국제노선을 열 예정입니다.
[채승진/전남 나주시 : 광주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일부 지방공항들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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