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해군 함정 사격통제장치 부품 납품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박 모 대령 등 해군 현역 장교 5명과 군무원 3명을 구속하고, 군무원 한 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외제부품 대신 국산 모조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간업자 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 납품 업자들은 지난 2년 동안 해군 초계함과 호위함의 사격 통제 장치에 쓸 40여종 500여개 품목의 외제 부품을 '외자구매방식' 으로 도입키로 해놓고 검증되지 않은 국산 모조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박 대령 등이 이들 업자들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에서 2억 7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간부들은 군에 보관중인 부품을 몰래 빼내 납품 업체에 넘겨주고 다시 해군에 납품하도록 하려다 적발됐습니다.
해군은 사격통제장치에 쓰인 이들 부품들에 관해 일선 부대별로 정밀조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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