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재배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달 말부터 새 부지 매입에 들어갑니다.
이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범 정부기구인 주한미군 대책기획단은 이달 말부터 오산, 평택의 부지 매입과 기지 시설 설계 작업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산기지 이전 작업에 들어갑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용산기지 한강이남 이전은 오는 2006년까지 마무리됩니다.
또 흩어져 있는 미2사단 만 4천여 명의 병력도 1단계로 올해부터 2년동안 의정부와 동두천으로 집결한 뒤, 2006년부터 한강이남으로 내려갑니다.
따라서 한미양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든 주한미군 감축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두현/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 전반적인 해외주둔 미군의 조정상 일부 기술적인 감축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주한미군 감축은 5차례에 걸쳐 단행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한미군 재배치를 계기로 자주국방에 대한 준비를 더욱 본격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동맹회의를 통해 용산기지 이전문제를 매듭짓고 새로운 안보환경에 걸맞도록 우리군의 역할도 재정립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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