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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핵폐기장 주민투표 논란 계속

찬성측, 반대측 입장 평행선

<앵커>

부안 위도의 방폐장 유치 논란이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주민투표 등을 둘러싼 지금 현지상황은 어떤지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해안의 작은 섬 위도.

17년간 표류해온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찬반 논쟁에 불을 당겼습니다.

그러나 육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시작됐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관광객 감소 등 지난 여름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위도 주민들은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태 해결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으로 부각된 주민투표를 언제, 또 어떻게 실시하느냐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박대규/부안경제발전협의회 대변인 : 양측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뒤 찬반측이 시기와 방법을 놓고 협의해야 합니다.]

[고영조/핵 반대 부안군민 대책위 대변인 : 찬성측이 요구하는 것은 찬반 양측의 숫자가 비슷해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에 불과합니다.]

반대 대책위는 정부가 자신들이 제시한 투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3일에 자체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군수 퇴진운동과 함께 총선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방폐장을 둘러싼 논란은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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