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이 관련된 비리와 의혹은 대부분 장수천이라는 회사의 채무와 연관돼 있습니다. 대선 전부터 각종 의혹에 숱하게 오르내렸던 장수천, 과연 어떤 회사인지 심석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5년 10월,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에서 장수천이라는 생수회사를 차렸습니다.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국리스여신에서 18억원 정도를 빌렸고, 형 건평씨와 고향친구인 선봉술씨, 후원회장이던 이기명씨 등이 연대 보증을 섰습니다.
장수천의 대표는 후원회 사무국장이던 홍모씨에서 노대통령이 종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인 지난 98년 11월 선봉술씨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장수천은 경영 상황이 악화돼 지난 2천년부터 분할 매각에 들어가 2천1년 부도 처리됐습니다.
34억원대로 불어난 빚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기명씨와 강금원씨 사이의 용인 땅 매매 계약 등 의혹의 대상인 거래들이 이뤄졌습니다.
단순한 사업 실패로 보였던 장수천 사업은 노대통령이 대선에 나서면서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노무현 후보가 관여한 장수천을 제3자 명의로 운영하면서 많은 의문점을 발견했습니다.]
[노대통령 : 약 3억원만 대선후에 변제됐습니다. 그 돈도 출처가 명백하게 돼있습니다.]
노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장수천은 노대통령 측근 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비리와 의혹의 출발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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