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을 주도한 서정우 변호사가 검찰에 체포되기 전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서정우씨를 오늘(26일) 구속기소됐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정우 변호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초 긴급체포되기 전까지 이회창 전 한나라당총재의 측근들과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승민 전 여의도 연구소장과 이정락 부국팀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세사람이 서 변호사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직감하고 이른바 대책회의을 가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유씨와 이씨를 조만간 소환해 대책회의의 배경과 불법 모금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대선 직전 삼성으로부터 112억원, LG 150억원, 현대차 그룹에서 100억원 등 모두 362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정우 변호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씨는 모금한 돈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전달했으며, 김영일 당시 선대본부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서씨가 모금한 돈 가운데 1억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는 29일 소환할 예정이던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일정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