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국이 '꽁꽁'

제주 산간 50cm 적설량

<8뉴스>

<앵커>

올 겨울 꽤 춥다고 하더니 예보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이 영하 8도, 강원 산간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계속된 한파에 하천은 넓다란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커다란 바윗돌에도, 올라서서 뛰어도 좀처럼 깨지지 않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자동차가 속출하면서 정비업체 직원은 하루 종일 쉴틈이 없었습니다.

[이효상/ 자동차 정비업소 : 연료계통이나 밧데리가 얼기 때문에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에 나온 무와 배추는 밤새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불을 지피고 자리를 지켜보지만 찾아오는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김록/ 강원도 강릉시 : 제일 추운 날씨니까 추워서 불 아니면 견디지도 못하겠네. (손님은 좀 있어요?) 손님도 없고.]

오늘(20일) 아침 서울이 영하 8.1도, 대전은 영하 6.5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특히 대관령은 영하 16.1도에 바람까지 초속 6-7미터로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오늘도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더 내렸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어제 내린 눈까지 합쳐서 50cm가 넘게 쌓여있습니다.

제주산간의 대설경보는 정오에, 울릉도, 독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 전국의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이번 추위가 차츰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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