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아침이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올겨울 들어 기온이 가장 떨어져서 출근하실 때 든든하게 입고 나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첫 소식,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서울 강남역 거리. 영하의 기온 때문에 행인들이 어깨를 잔뜩 움추리며 귀가길을 재촉합니다.
두툼한 외투에 털모자, 목도리까지 동원해보지만, 몸으로 파고드는 한기를 견디기란 쉽지 않습니다.
살을 에는 바람은 체감온도를 뚝 떨어뜨렸습니다.
[장진희 : 너무 추워요. (어느정도로 추워요?) 말이 안나와요.]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는 노숙자들에겐 더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일어나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이번 겨울은 또 어떻게 지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평소 이맘 때면 채소와 과일을 실은 트럭과 사람들로 붐빌 시장도 오늘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장사도 걱정이지만, 우선은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 얼어붙은 몸부터 녹여봅니다.
[상인 : 사람들이 안 나오니까 장사가 안되지. 사람이 없잖아.]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관령이 영하 17도, 동두천은 영하 13도, 수원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바람이 많이 부는 영하의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남부지방은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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