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이목이 후세인 재판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후세인의 맏딸이 곤경에 처한 아버지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후세인 전 대통령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입니다.
그리고 전쟁. 지난 7월엔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와 차남 쿠사이가 미군에 사살됐습니다.
행방이 묘연했던 후세인은 나흘전 미군에 체포됐습니다. 가족의 몰락을 말없이 지켜본 후세인의 맏딸 라그하드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아버지는 국재재판소에서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하며 변호인을 선임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라그하드/후세인 맏딸 : 미 점령군이 세운 과도 통치위원회가 아버지를 재판해서는 안됩니다.]
또, 아버지가 맥없이 체포된 것은 미군이 약물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아버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존경심을 나타냈습니다.
[아버지는 강인하며 비록 수갑을 차고 있지만 분명히 사자입니다.]
후세인의 딸들은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을 앞두고 후세인 지시로 요르단에 피신해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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