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이 한미 연합사령부와 유엔군 사령부를 한강 이남으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통보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1일 신일순 한미연합 부 사령관을 만나 연합사와 유엔사를 오는 2006년까지 오산, 평택 기지로 완전히 이전하는 것이 미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특히 연합사와 유엔사가 남을 경우 사용할 용산 기지 내의 부지 면적과 관련해 한국측이 양보할 뜻을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완전 이전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를 오는 2006년까지 오산과 평택 기지로 옮기되 안보상황을 고려해 연합사와 유엔사는 용산기지에 남기기로 했지만, 잔류 미군이 사용할 부지의 크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럼즈펠트 국방장관이 지난달 방한했을 때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고 켐벨 미 8군 사령관도 지난 8일 이같은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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