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 회담의 재개를 둘러싼 북·미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6자회담 연내개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우리의 희망사항인지 아니면 무슨 근거가 있는 것인지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올해 안에 2차 6자회담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윤영관 / 외교통상부 장관 : 연내에 합의된 문안을 준비해서 2차 6자회담을 개최토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립니다.]
북한은 어제(9일) 한미일 3국 합의문을 전달받기에 앞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에너지를 지원하면 핵 개발을 동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시미국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바라는 것은 핵 개발 동결이 아니라 완전한 폐기라면서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 해체시키는 것이 미국의 목표입니다.]
한국은 "일단 만나서 대화하자"며 미국과 북한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큰데다 중국의 조정 효과도 예전같지 않아서, 6자회담의 연내 개최여부는 이번 주말쯤 돼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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