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정국과 식물국회가 이르면 내일(4일)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 대통령이 거부한 측근비리 특검법도 재의결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여부에 대한 당론을 결정합니다.
특검법을 재의결하고 국회도 정상화하는 쪽으로 급선회할 것이 확실합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에 이어 민주당까지 특검법에 찬성하기로 함에 따라 재의결에 붙여도 통과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두 당의 대국을 보는 안목, 높은 경륜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은 "국회의장에게 특검법 재의결을 직권상정하도록 권고하고 오늘 단독으로라도 본회의에 들어가겠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제도적 장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극한대치가 계속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오늘 등원을 결정하면 이르면 내일 특검법 재의결이 실시되고 국회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김원기 열린우리당 공동의장을 만나 재신임투표 철회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재신임을 둘러싼 논쟁도 서서히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국회는 이제 엿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이 공방을 중단하고 국회에 전념한다고 해도 예산안과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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