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부안 촛불 집회가 어제(27일)도 계속됐습니다. 내일은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 또 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간간이 비가 오는 가운데 125일째 촛불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부안 성당에 모인 5백여 명의 주민들은 저마다 촛불을 들고 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내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현민/부안군민 대책위 정책실장 : 부안군민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정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실 수 있겠습니까? (예)]
부안을 비롯해 전주와 군산, 김제 등 전라북도 내 6개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된 어제 집회는 밤 아홉시쯤 참가자들이 자진해산 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대책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문규현 신부도 보름 넘게 단식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정부와의 대화 재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는 내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될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어서 또 한번의 대규모 충돌이 우려됩니다.
대책위는 이번 주말 집회를 가극적 평화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많은 노동자와 농민이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부안 지역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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