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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다수당 불법 파업"... 국회 완전 마비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정국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완전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장외 투쟁은 다수당의 불법파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26일) 낮 전북 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양보를 해도 한계가 있는 법이며 규칙에 없는 양보를 자꾸 하면 정치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검을 안하자는게 아니라 검찰수사가 끝난 뒤 미진하다 싶으면 다시 해달라는 뜻"이라며 "국회가 3분의 2 이상으로 재의결하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장은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가 국정 표류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수능 복수정답,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해 교육위와 국방위 등 해당 상임위 소집과 예결위의 조속한 가동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특검법안 재의결을 요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장외 투쟁과 단식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접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순 대변인은 "청와대와 한나라당 모두에 회초리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정면 충돌로 국회가 완전 마비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과 정치개혁법안, 민생관련 안건들의 심의가 전면 중단돼 현재 계류된 1198개 안건이 모두 폐기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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